햇빛이 적은 아파트 실내에서 잘 자라는 음지 반음지 반려식물 추천 총정리
일조량이 부족한 아파트나 해가 잘 들지 않는 실내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성장을 멈춰 시드는 경우를 자주 겪게 됩니다. 식물을 처음 키우는 초보자나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거실 및 방 안쪽 환경에서는 무작정 예쁜 식물을 사기보다 그늘진 곳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하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내 조명이나 간접광만으로도 잘 자라는 음지 및 반음지 식물은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라며, 실내 공기 정화 효능까지 뛰어납니다. 오늘은 햇빛 걱정 없이 아파트 실내에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지·반음지 반려식물 종류와 실패 없이 건강하게 관리하는 핵심 팁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아파트 실내 환경과 음지 반음지 식물의 특성 이해하기
아파트 실내는 창문의 방향이나 층수, 주변 건물의 위치에 따라 일조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납니다. 특히 남향이 아닌 동향, 서향, 북향 아파트나 거실 안쪽, 침실, 주방 등은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는 전형적인 반음지 또는 음지 환경에 해당합니다.
식물 관점에서 음지란 직사광선이 전혀 들지 않고 등기구의 인공 조명이나 어두운 간접광만 있는 장소를 의미하며, 반음지란 창문을 통해 한 번 걸러진 부드러운 햇빛이 하루 2~3시간 정도 드는 밝은 실내를 뜻합니다.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 빛을 많이 요구하는 양지 식물을 키우면 줄기가 가늘고 길게 마디만 늘어나는 도장 현상이 발생하거나 photosynthetic(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점차 시들게 됩니다.
따라서 빛이 적은 실내 공간에는 반음지나 음지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난 식물을 배치해야 합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적은 광량으로도 광합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두꺼운 잎이나 특수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관리가 수월하고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실내 환경 체크 포인트:
음지: 창가와 멀리 떨어진 거실 안쪽, 복도, 욕실, 형광등/LED 조명에 의존하는 공간
반음지: 커튼을 거친 거실 창가, 해가 잠시 스쳐 지나가는 침실 및 주방 창가
-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대표 음지 반음지 반려식물 5종
햇빛이 적은 실내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고 공기 정화 능력까지 검증된 대표적인 반려식물들을 소개합니다. 각 식물의 특징과 장점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① 스파트필름 (Spathiphyllum)
스파트필름은 실내 그늘에 가장 잘 견디는 대표적인 음지 식물 중 하나입니다. 암모니아,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 유해 물질 제거 능력이 탁월하여 주방이나 거실에 두기 좋습니다. 짙은 초록색의 매끈한 잎과 함께 조건이 맞으면 하얀색의 아름다운 포엽(꽃)을 피워 인테리어 효과도 훌륭합니다. 특히 물이 부족하면 잎이 전체적으로 힘없이 축 늘어져 물주기 시기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므로 초보자가 물주기 타이밍을 잡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② 스킨답서스 (Epipremnum aureum)
'식물 살인마도 살려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강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형광등 빛 정도의 아주 적은 광량에서도 문제없이 잘 자라며, 흙에 심어 키우는 것은 물론 물에 담가두는 수경재배로도 쉽게 뿌리를 내립니다.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로 알려져 있어 가스레인지 사용이 많은 주방이나 빛이 잘 들지 않는 신발장 근처에 배치하기에 최적입니다.
③ 몬스테라 (Monstera deliciosa)
이국적인 구멍 뚫린 잎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몬스테라는 원래 열대우림의 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라던 식물입니다. 따라서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실내의 간접광이나 반음지 환경을 훨씬 선호합니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오히려 잎이 검게 타버릴 수 있으므로 아파트 거실 안쪽이나 방 안쪽에 두었을 때 더욱 건강하게 자랍니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순하여 키우는 재미를 크게 느낄 수 있는 식물입니다.
④ 테이블야자 (Chamaedorea elegans)
조그만 야자수 모양을 하고 있어 실내 분위기를 청량하게 만들어주는 테이블야자는 빛이 적고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도 묵묵히 잘 견디는 식물입니다. 화학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수분을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가습 효과도 좋습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자람새가 과하게 무성하지 않아 책상 위나 선반, 침대 옆 협탁 등에 두고 키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⑤ 지바라/관음죽 (Rhapis excelsa)
화장실이나 음습한 구석진 자리에서도 버티는 대표적인 음지 식물입니다. 병충해에 매우 강하며 암모니아 가스를 흡수하는 능력이 독보적이어서 욕실이나 나쁜 냄새가 나기 쉬운 공간에 놓아두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환경 변화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하며 키울 수 있습니다.
- 실내 음지 식물 관리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3가지
아무리 음지나 반음지에 강한 식물이라 할지라도 실내에서 키울 때 기본적인 관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뿌리가 썩거나 병충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빛이 적은 공간일수록 다음 3가지 요소를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
① 과습 방지와 올바른 물주기
햇빛이 적은 환경은 빛이 풍부한 환경에 비해 흙의 수분이 증발하는 속도가 훨씬 늦습니다. 양지에서 키울 때와 동일한 주기로 물을 주면 흙 속이 계속 축축하게 유지되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고 썩어버리는 무름병이 발생합니다.
물은 반드시 손가락을 흙 속 2~3cm 깊이까지 넣어보았을 때 속흙까지 바짝 말라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어야 합니다. 물을 준 후 받침대에 고인 물은 즉시 비워내어 뿌리가 물에 잠겨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② 통풍과 환기 유지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과습만큼 위험한 것이 바로 통풍 불량입니다.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흙의 건조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깍지벌레나 응애 같은 실내 병충해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하루에 최소 1~2회 이상 창문을 열어 자연 바람을 통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파트 구조상 창문을 통한 자연 환기가 어렵다면 소형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미풍으로 틀어 식물 주변의 공기를 흐르게 해주는 것이 식물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③ 주기적인 잎 먼지 닦아주기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잎 표면에 미세먼지나 생활 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 음지 식물은 적은 양의 빛을 잎 전체로 효율적으로 흡수해야 하는데, 잎에 먼지가 두껍게 쌓이면 빛의 흡수를 방해받아 광합성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젖은 부드러운 수건이나 거즈로 잎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샤워기로 잎 전체를 가볍게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잎 뒷면에 생길 수 있는 미세한 병충해를 예방하는 역할도 합니다.
- 실내 일조량이 너무 부족할 때 활용하는 식물등 팁
많은 분들이 해가 거의 들지 않는 북향 방이나 창문이 없는 복도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잎이 시들어 고민하곤 합니다. 이처럼 자연광을 기대하기 힘든 극음지 공간이라면 최근 많이 활용되는 식물 전용 LED 조명(식물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물등은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데 필요한 파장대(주로 적색광과 청색광 또는 풀스펙트럼 백색광)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주는 조명입니다. 일반 형광등이나 조명과 달리 열 발생이 적어 식물 가까이 설치해도 잎이 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탠드형이나 클립형 식물등을 구매하여 식물 위
12시간 정도 타이머를 설정해 켜두면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어두운 방 안에서도 식물이 마치 남향 창가에 있는 것처럼 파릇파릇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햇빛이 적은 아파트 환경이라고 해서 반려식물 키우기를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공간의 광량 조건에 맞는 스파트필름, 스킨답서스, 몬스테라 같은 음지·반음지 식물을 선택하고, 흙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물주기와 과습 예방, 꾸준한 환기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해가 잘 들지 않는 공간에서도 충분히 파릇한 식물 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 앞에 식물 트럭 아저씨가 오셔서 예쁘고 아기 자기한 다육이부터 여러가지 식물을 판매 하셨는데 그때 구입한 관음죽을 5년 정도 잘 성장시키다가 쌀뜨물이 영양과 천연 거름이 된다는 말에 솔깃하여 매일 매일 쌀뜨물을 주어 처음에는 잎에 윤기가 나고 새로운 싹이 돋아 나는 듯하였으나 과한 쌀뜨물의 부패로 뿌리에 벌레가 생기며 괴사하듯이 죽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물도 영양제도 과한 것은 식물에게도 해로우니 적당한 수분과 영양공급이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식물 중 내 집 환경에 맞는 식물을 하나 골라 작은 초록빛 힐링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